태교 여행 숙박비, 결혼 축하금 등도
무주택 공무원 주거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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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에서 점심시간에 진행한 요가프로그램. (동작구 제공)© 뉴스1 |
서울 동작구는 공직 직무만족도와 조직몰입도를 높여 활기찬 직장 문화를 조성하는 '함께가(家) 프로젝트'를 4월부터 가동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주거·경제·여가 지원 등으로 공무원들이 직무에 전념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만들고 나아가 지역 사회와의 협력으로 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
특히 최근 'MZ세대' 저연차 공무원 중심으로 이탈 현상 등이 두드러지는 데 따라 후생복지정책을 강화했다.
구체적으로 △가족과 함께 △동료와 함께 △지역과 함께 세 가지 전략 아래 50개 사업이 추진된다.
'가족과 함께'는 일과 가정 생활을 병행하며 가족친화적 근무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출산을 앞둔 직원을 위해 태교 여행 숙박비, 편의용품 구입비, 주차비, 결혼·출산축하금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가족들과 여가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전 직원 1인 1휴양소도 제공한다.
'동료와 함께'는 신규 직원의 조직 적응과 직원 간 화합을 위한 맞춤형 복지 프로그램들이다. 신입 직원 대상 글램핑과 이색 워크숍은 물론 멘토링 교육 '베테랑 선배랑 함께가' 등이 진행된다.
동작구는 무주택공무원을 위한 주거 지원 사업도 시행 중이다. 오피스텔 2실을 관사로 공급 중이며 올해 3실을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또 영어권 국외 기획연수를 신설해 팀별 2명씩 총 10팀에 뉴욕, 뉴저지 버겐카운티 파견 등 선진행정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지역과 함께'는 관내 상권과 직원이 상생하는 제휴 프로모션이다. 구는 협력업체를 지속 발굴해 직원들이 예식장, 건강검진, 영화관, 테마파크 등을 할인된 금액에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직원들의 사기를 진작하고 근무 만족도를 높여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앞으로도 구민과 직원 모두 자부심을 느끼며 행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