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09 11: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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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현 양주시장(왼쪽에서 세 번째)이 지난해 7월 경기도청을 방문해 ‘경기 동북부 혁신형 공공의료원 양주시 유치’를 염원하며 양주시민 22만 5629명의 서명이 담긴 서명부를 전달하고 있다.(제공: 양주시) ⓒ천지일보 2025.01.06.
[천지일보 양주=김서정 기자] 양주시가 2025년 새해를 맞아 경기동북부 혁신형 공공의료원 건립을 포함한 7대 중점 정책을 발표하며 경기북부 중심도시로의 도약을 본격화한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신년사에서 경제 회복, 교통 인프라 확충, 교육 혁신, 복지 확대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과 균형 발전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가장 주목받는 정책은 ‘경기동북부 혁신형 공공의료원’ 건립이다. 양주시는 지난해 9월 해당 의료원 설립 부지로 최종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으며 올해 본격적인 행정력을 투입해 차질 없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의료원은 지역 의료 공백을 해소하고 경기북부 주민의 건강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주시는 또한 ‘민생 경제 회복’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다.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특례보증 확대, 점포 환경 개선, 근로환경 개선 사업 등을 시행하며 경기양주테크노밸리와 은남일반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양질의 기업을 유치하고 스타트업 지원을 강화한다.
‘교통 허브 도시’ 구축도 중요한 과제다. GTX-C노선, 옥정~포천 광역철도 건설을 조속히 추진하고 전철 1호선 증편, 셔틀 열차 도입, 광역버스 확충 등을 통해 시민 교통 편의를 증대할 방침이다. 특히 국도와 국지도 확장 등 인프라 확충을 통해 균형 발전도 도모한다.
교육 분야에서는 ‘꿈의 교육도시’ 실현을 목표로 양주형 돌봄체계를 구축하고 AI 특화 인재 양성, 공교육 혁신, 양주교육지원청 분리를 통해 지역 교육 여건을 대폭 개선할 계획이다.
복지 확충 역시 주요 정책으로 꼽힌다. 양주형 365 마을돌봄 체계 완성, 경로당 현대화 사업, 청년 취업 및 창업 지원, 의료 공백 해소를 위한 당직의료기관과 심야약국 운영 등을 통해 전 연령대의 삶의 질을 높이고자 한다.
아울러 문화도시로의 도약을 위해 회암사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추진, 양주관아지 중심의 역사문화 콘텐츠 개발, 교외선 재개통과 연계한 관광 활성화 등을 추진한다.